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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P(Great Work Place)를
위한 펀 경영(Management by FUN)
[재미가 인재를 부른다]
“우리는 하루에 두 시간 같이 있을 배우자를 고르는 데 6년 반을 쓰면서
하루에 여덟 시간 내지 열 시간을 함께 있을 사람을 고르는 데는 한 시간 반밖에 쓰지 않는다.”
- HR컨설턴트 밥 웬도버
■ 유머경영연구소 구인공고 ■ - 모집 인원 : ○ 명 - 주요 업무 : 국내외 웃음,유머,펀경영 연구 ('이게 일인가?'싶을 정도로 Coooool한 업무)
■ 자격 요건 및 급여 ■ - 웃음과 유머, 펀(FUN)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유쾌'리스트 ('썩소'리스트 사절) - 3개월 수습 <능력에 따라 조기수습(1~2개월)가능> * 단, 급여는 '죽지 않을 만큼' 지급함 (협의 후 결정)
■ 작업 환경 및 본 연구소의 장점 ■ - 최고급 인체 공학적 쿠션 의자, 실내용 쓰레빠 무료제공, 생수,커피,간식 무제한, - 매월 말일은 시네마-비어데이로 오전근무 후 샷다내림. 이후 광란의 밤! - '멤생멤사' 로 소장님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의 인간성 보장! (단, 확인요망!) - 분당을 향한 탁 트인 조망권, 일조권 제공 (‘점프 충동자' 정중거절) - 일하다 피곤하면 '라꾸라꾸' 깔고 눈 붙여도 됨(단, 오래 누워 있다가 깔릴 수 있음) 웃음과 즐거움으로 Excellent Life를 누리기를 간절히 원하는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무한 도전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미는 인재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위의 모집공고는 실제로 유머경영연구소에서 어느 구인사이트에 올린 내용의 일부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구인광고는 아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단했다. 재미있는 채용공고만으로도 이력서를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받았다. 결국 단순하고 구태의연한 광고보다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광고가 인재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채용과정에서도 재미는 그 빛을 발한다.올 봄에 개봉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그는 집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의 집을 페인트를 하던 중, 세금미납으로 결국 경찰서에서 하루 밤을 지새운다. 다음 날 그는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인터뷰자리에 가까스로 도착한다. 극심한 가난을 타개하고자 어렵게 기회를 잡은 인터뷰자리.
사장 : 셔츠도 제대로 입고 오지 않은 자네를 내가 왜 채용하려 하는지 아나? 크리스 (윌 스미스): (웃으면서 당당하게) 아주 죽이는 바지를 입고 와서요?
그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식중개인 인턴자리에 채용된다.이후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턴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한다.
지난 8월호에 필자는 본지를 통해 펀경영의 신화(?)로 알려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펀(Fun)경영을 도입하고 개발하게 된 동기를 밝혔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재미가 그들의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경쟁사보다 높은 근무강도와 평균수준의 급여를 받아들일 만큼의 업무와 관계를 즐기는 직원을 채용하고 격려하고 유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고유문화로 재미(Fun)를 선택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나눌 점은 사우스웨스트의 가장 중요한 인사 원칙 중에 하나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을 고용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은 매주 특정 요일을 정해 자신이 원하는 복장을 하고 출근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게 한다. 슈퍼맨이든, 골룸이든, 엘비스든, 슈렉이든 자신이 원하면 어떤 복장도 할 수 있다.
TV 광고를 보면 요란한 반짝이로 장식된 흰 상의에 통 넓은 나팔바지를 입은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얼굴을 보니 영화 ‘에이스 벤츄라’에 나오는 짐 캐리의 헤어스타일에 구레나룻을 오버해서 붙였다. 나이도 중년 이상으로 보이는 남자가 저러고 나오는 것을 보면 주책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주책 맞은 영감이 바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회장인 허브 켈러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복장을 하고서 회사 구인광고에 출연한 것이다. 그는 말한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일한다면? 빨리 와~~~ 따라 와~~~"
구인광고부터 튀다 보니 지원자들의 면면도 독특하다.
케이크위에 자기소개서를 적어 보내는 사람, 마네킹 팔을 이력서 삼아 경력을 적어 보낸 사람. 별의 별 지원자들이 다 있다. 물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사람을 더 좋아하는 회사이니만큼 이런 지원자들은 환영을 받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기발함은 면접전형에서도 이어진다. 관리자급 이상인 면접관들이 솔선수범해 비치웨어나 잠옷을 입고 등장해 지원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다. 지원자들도 여러 가지 장신구들을 마음대로 골라 착용하고 인터뷰를 실시한다. 나이 많은 면접관들이 파자마를 입고 자신 앞에 앉아 있는데 지원자들도 별 수 없다.
그 곳에서 일하고 싶으면 눈높이를 맞출 수밖에. 또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라고 한 뒤 너무 뻔한 그림을 그린 지원자는 곧바로 탈락시킨다. 창조적이고 틀을 벗어난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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