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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의사소통의 윤활유다.

유머는 의사소통의 윤활유

CEO의 문화산책 /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

"유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물꼬를 터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삶의 윤활유입니다."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은 사내에서 '웃음 전도사'로 통한다.

원래 쾌활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직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유머 보따리를 풀기 시작한다.

지난달 11일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열린 조직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런투게더 2006' 행사에 참석해서도 마찬가지다. 딱딱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즉석에서 유머를 연달아 터뜨렸다.

1탄, 2탄 유머가 반응이 별로 좋지 않자 3탄, 4탄까지 이어지며 기어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장이 회식 자리에서 유머를 하기 시작했어요. 다른 직원들은 다 웃는데 한 직원만 안 웃는 거예요. 사장이 '아무개 씨는 평소에는 제일 재미있게 웃다가 오늘은 왜 안 웃지?' 그랬더니 '아, 사장님, 저는 사표 내고 내일부터 안 나올 건데요.'"

유 사장의 재치만점 유머는 늘 지니고 다니는 PDA에서 나온다.

인터넷을 검색해 재미있는 유머가 있으면 꼬박꼬박 PDA에 내려받아 놓고 외운다. 지금까지 수년간 책이나 인터넷에서 모은 유머만 해도 A4 용지로 1000쪽이 넘을 정도다.

유 사장은 이 같은 자신의 모습을 '직업병'이라고 말한다.

"유머를 모으게 된 것은 기업체 홍보할 때부터였습니다. 사람을 만나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유머를 생각하게 됐죠."

유 사장은 머릿속 유머를 기업의 '펀 경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머로 크게 박장대소하게 만들어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하면 그 과정에서 끈끈한 결속력이 얻어진다는 것.

"우리는 하루중 대부분 시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따라서 직장 생활이 즐거워야 합니다. 즐거워야 열심히 일해 더 많은 성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 사장에게 회사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물어봤다. "모든 직원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 '유머 전도사'의 목적은 단순명료했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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